자취요리 팁

작년 7월부터 일 년 동안 내가 한 요리 훑어보면서 느낀점
식재:
-순두부, 건두부, 푸주는 활용도가 높다
-목이버섯&백목이버섯&표고버섯&미역 말린 것을 구비해 두면 장을 못 볼 만큼 바빠도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
-마찬가지로 병아리콩과 렌틸콩을 구비해 두면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
-향미채소(대파,쪽파,양파,마늘)는 집에 떨어져서는 안된다
-고기를 냉동으로 사면 개편하다
-건과일과 견과류, 땅콩버터를 사두면 군것질에 나가는 돈이 줄어듬
귀차니즘:
-볶음밥용 냉동채소는 시간 없는 자취생의 구세주
-냉동 만두 = 야근하고 집에 와서 쓰러질 것 같을 때 당신을 구원할 것
-가쓰오부시, 튀긴 양파, 후리가케, 각종 맛가루는 든든한 지원군
-집에 라면이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라(메밀소바, 짜장라면, 즉석쌀국수 등 종류를 좀 다르게 하면 더욱 좋다)
향신료:
-된장,쌈장,고추장,간장,참기름 = 한국인의 피와 살
-설탕, 소금, 기름, 식초는 생각보다 많이 쓴다
-버터는 좀 비싸도 좋은 거 사자(맛이 천지차이)
-소스를 여러개 사두자 대신 아무거나 막 사지 말고 좋아하는 걸로 골라서 사고 먹을 때 적당량만 쓸 것
스킬:
-탄(밥빵면감자)+단(고기생선콩)+지(소스버터기름)+비타민(잎채소,과일)
-면(칼국수랑 간단한 생파스타 정도), 빵, 밥 만드는 법을 알면 주방을 제패할 수 있다
-잎채소를 요리하는 레퍼토리(무침, 샐러드, 페스토, 나물, 조림, 데침 정도)를 몇 개 배워야 채소가 충분한 식단을 짤 수 있다
-피클 담그는 법을 배우자. 엄청 쉬운데 당근, 양배추, 배추, 무, 오이 등등 채소 섭취에 매우 좋음
-대부분의 요리에서 우유는 두유 or 슬라이스치즈로 대체 가능
기타:
-탄수화물 과다 섭취도 피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는 탄수화물을 먹어 줘야 활기차게 생활이 가능하다 연예인 누구누구가 밀가루를 끊었는데 얼굴이 어쩌고 이런 개헛소리를 믿지 마시오
-근데 튀김은 진짜 가능하면 좀 덜 먹는 게 좋음
-집에서 혼자 술 퍼먹는 끔찍한 버릇을 경계할 것
-여러 가지 새로운 요리와 새로운 식재료에 도전하는 재미(태국 요리를 좋아한다면 태국식으로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달달한 커리를 해 본다든지)를 깨달으면 요리가 즐거워진다
내 생각에 사회초년생으로서 혼자 살 때 중요한 건 싸게 사먹을 수 있는 외식은 대부분 쓰레기 음식이라는 사실을(타코야키... 엽기떡볶이...)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<-이걸 빨리 깨달을수록 건강을 지킬 수 있다구
집에서 담백하고 고소하게 요리하는 걸 기본으로 놓되 가끔 기름을 좀 넉넉하게 쓴다든지 소금을 좀 더 간간하게 친다든지 하면 입에서 슈팅스타가 팝핑팝핑 터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
그렇게 해도 사먹는 것보다 건강함
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그냥 요리책을 한 권 사서 끼고 살아보는 것임
요시나가 후미의 '어제 뭐 먹었어'를 강추합니다
리디에서 이북으로 한권당 3200원이던데 실환가;;; 후미 선생님 건승하세요
그리고 너무 빡빡하게 살지맙시다
가끔 케이에프씨의 소금절임치킨 같은 것도 먹어줘야 살맛이 난다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