Give a little more than you take
2023. 10. 22. 18:02ㆍ일기


사람이 어디까지 이상을 추구해야 하고 어디까지 자기 자신과 타협해야 할까에 대해
내 생각은 give a little more than you take 이다.
내가 받은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다른 사람들한테 주려고 하는 것
팔자좋게 태어나서 팔자좋게 살아가는 인간들이야 죽을때도 팔자좋게 죽겠지
아프가니스탄 출신 사람이 대한민국 출신인 날 보면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
대한민국 출신인 난 영국 출신인 사람 보면 그렇게 생각하고
그래도 죽을 때쯤 되어서
"나는 세상이 나한테 준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돌려주려고 했어"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 좋게 생각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게 내 지론이다
받은 모든 것을 다 남한테 주거나 받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을 다 남한테서 빼앗으려고 들 필요가 없다
받은 것이 무엇인지 찬찬히 살펴보고 그것을 조금 더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어서 물려주면 된다
쉬운 일이다.
그리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행해 왔던 일이기도 하다
역사를 조금만 돌아보아도 알 수 있다
사람들이 얼마나 멋진 일을 해내왔는지
내 어머니는 나한테 끔찍한 사람이었지만
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자기가 받은 것보다는 조금 더 나은 것을 나에게 주었다는 걸 안다
그건 멋진 일이다. 난 그 일에 대해서는 어머니를 칭찬해주고 싶다.
그 앎이 어머니를 용서하는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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